[르포] "취포 아니라 취업성공" 신한은행 커리어업, 청년 꿈 키운다
[편집자주] 금융사에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젠다로 자리매김했다. 금융사들은 탄소배출량을 산정하고 녹색금융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26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가 되면서 금융사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금융사들의 ESG 경영 현장을 직접 가보고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⑭[르포] "취포 아니라 취업성공"신한은행 커리어업, 청년 꿈 키운다
⑮[인터뷰] 김경남 KB금융 ESG상생본부 상무 "돌봄에만 1250억원 쏟아요"
[인터뷰] 이왕겸 미래에셋 책임투자전략센터장 "ESG공시, 새로운 투자 기준"
서울 대표 상권인 중구 명동.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명동에 유리 벽으로 둘러싸인 건물이 있다. 좁은 골목 사이에서 빛을 밝히는 6층 건물, 신한은행 명동 익스페이스(Expace)다.
2021년 신한은행이 명동역 지점을 리모델링한 익스페이스는 직장인, 기업가 등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이노베이션 공간이다. 2층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들이 상주한 '신한스퀘어 브릿지(퓨처스랩)'를 지나 3층 금융교육 센터를 오르면 5층 취업 준비생의 꿈을 키우는 가상회사 'SOL(쏠)컴퍼니'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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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기 커리어업은 총 8개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했고 참가자들은 홍보·마케팅과 UI·UX(사용자 환경·경험) 두가지 분야로 취업준비생을 모집했다. 1437명의 지원자 중 선발 된 50명의 참가자들은 6주의 기간 동안 신입 기초 교육, 현직자 직무 교육,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은지 취업준비생(26세)은 "공간마케팅 '원루프'에 기록 챌린지 등 아이디어를 제시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스타트업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팀원들과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홍보,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회사의 데이터를 가지고 마케팅과 홍보경험을 쌓은 일이 신한 커리어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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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기 커리어업에 참여한 조규원(28)씨는 "취업에 왜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는 취업준비생에게 커리어업을 추천하고 싶다"며 "UI·UX의 실무와 현장 노하우를 배웠고 외국인 유학생 전용 플랫폼 기업 하이어다이버시티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어다이버시티 문준철 총괄이사는 "취업준비생의 작은 아이디어가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신한은행의 상생금융을 기반으로 청년과 기업이 더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꿈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과 실무 역량을 높이고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성공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상생형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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