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힘 윤상현 5선 등극…“낮은 자세로 주민 섬기겠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구을)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확정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 18·19·20·21대 국회의원에 이어 5선 도전에 성공했다.
11일 총선 개표 결과 윤 의원은 50.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49.55%)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약 0.89%포인트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남 후보(53.2%)가 윤 의원(46.9%)을 누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윤 의원이 앞섰다.
윤 의원은 이날 당선을 확정짓고 경기일보 측에 “뽑아주신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 국가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 의원은 “선거에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국민들의 따가운 회초리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항상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이 남 후보를 제치고 앞서나가다 새벽 2시께 윤 의원 당선이 확실해지자 선거사무실에서는 지지자들의 함성과 환호가 터져나왔다. 모두 윤 후보에게 박수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선거사무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전국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늦은 시간에 선거사무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계속 윤 의원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윤 의원과 함께 당선을 축하하며 떡케익 커팅식을 하기도 했다.
이 곳에서 만난 지지자 김성호씨(56)는 “윤 의원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구조사에서 윤 의원이 졌을 때는 화가 나기도 했다”며 “5선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고] 통계청 경제통계 통합 조사
- [하루, 꽃말] 딸기-질투, 시기
- 경기·인천서 '강남·명동 출퇴근' 빨라진다…광역버스 노선 조정
- ‘돌아올 수 없는 강’… 여야 정책 지향점도 충돌
- 인천, 미래먹거리·무역 '기회의 땅' APEC 정상회의 개최지 '0순위'
-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현 의장단 모두 출마…국힘 신임 원내대표 ‘임춘원’
- 가평소방서, 2024년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 합동 발대식 개최
- ‘에어인천’, 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인천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만든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근거 마련
- 파주시 6.25참전유공자 기억의 공간 개소식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