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힘 윤상현 5선 등극…“낮은 자세로 주민 섬기겠다”

박귀빈 기자 2024. 4. 1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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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동구미추홀을 후보가 지난 10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꽃 목걸이를 걸고 만세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구을)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확정했다. 이에 윤 후보는 지난 18·19·20·21대 국회의원에 이어 5선 도전에 성공했다.

11일 총선 개표 결과 윤 의원은 50.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49.55%)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약 0.89%포인트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남 후보(53.2%)가 윤 의원(46.9%)을 누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윤 의원이 앞섰다.

윤 의원은 이날 당선을 확정짓고 경기일보 측에 “뽑아주신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 국가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동구미추홀을 후보가 지난 10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캠프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지지자들과 떡케익 컷팅식을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윤 의원은 “선거에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 국민의힘은 참패했다. 국민들의 따가운 회초리를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항상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이 남 후보를 제치고 앞서나가다 새벽 2시께 윤 의원 당선이 확실해지자 선거사무실에서는 지지자들의 함성과 환호가 터져나왔다. 모두 윤 후보에게 박수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선거사무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전국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늦은 시간에 선거사무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계속 윤 의원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윤 의원과 함께 당선을 축하하며 떡케익 커팅식을 하기도 했다.

이 곳에서 만난 지지자 김성호씨(56)는 “윤 의원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출구조사에서 윤 의원이 졌을 때는 화가 나기도 했다”며 “5선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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