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석·민주 2석…강원도 전석 현역 수성

4년 전 강원 여야 판세 재연
재선부터 5선까지 다선 다수
도 출신·연고 후보들 국회 입성
범야권 국회 과반 의석 전망

▲ 강원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그래픽/홍석범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강원도 지역구 여야 현역들이 전원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6곳, 더불어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하는 등 22대 총선 결과는 지난 21대 총선과 동일했다.

강원 총선 결과는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여소야대’ 구조가 된 것과는 정반대로 도출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도내 현역 후보들이 모두 생존하면서 재선부터 5선 중진까지 배출됐다.

‘강원 정치 1번지’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에선 민주당 허영(53.57%)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했다. 허 당선인은 국민의힘 김혜란(44.49%) 후보를 9.08%p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춘천북부지역과 접경지역이 통합된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에선 국민의힘 한기호 당선인(53.82%)이 민주당 전성(41.62%) 후보를 꺾고 4선을 확정지었다. 득표율 격차는 12.2%p다.

강원 총선 최대 격전지인 원주는 갑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박정하(51.95%)

당선인이 민주당 원창묵(48.04%) 후보를 3.91%p 차이로, 을선거구에선 민주당 송기헌(52.57%) 당선인이 국민의힘 김완섭(47.42%) 후보를 5.15%p 격차로 각각 제치고 당선, 재선과 3선을 각각 확정했다. 강릉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권성동(54.73%) 당선인이 민주당 김중남(42.89%) 후보를 제치고 승리, 11.84%p 차이로 5선에 성공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이철규 당선인이 61.23%의 득표율을 기록, 민주당 한호연(36.47%)

후보에게 24.76%p 격차로 승리해 3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양수 당선인이 득표율 55.84%

를 기록해 민주당 김도균(44.15%) 후보를 11.69%p 격차로 누르고 3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유상범(57.71%)

당선인이 민주당 허필홍(42.28%) 후보를 꺾으며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두 후보간 득표율 격차는 15.43p%다.

전국 각 지역구에 출마한 도출신·연고 총선 후보들도 선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조위원장(3번), 국민의미래 진종오 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4번) 등 강원인사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한다.

이와 함께 22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양구군 도의원 재선거에선 무소속 김왕규 후보가, 동해시 기초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박주현 후보가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했다. 이어 양구군 기초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선 무소속 정창수 후보가, 양양군 기초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선 무소속 고교연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세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원주 갑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원주 을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강릉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득표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득표율. 그래픽/한규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