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의 집중조명] 올해 상반기 내 집 마련 최적 판단, ‘학세권’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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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선택하는 전통적인 요건 중 하나는 학군·학원가 등 일명 '학세권'이다.
학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춘천의 A 아파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중학교, 반경 1㎞ 내에 있는 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을 앞세워 학세권 단지라는 장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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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고점 하락에 주택매입 고려”
내 집을 선택하는 전통적인 요건 중 하나는 학군·학원가 등 일명 ‘학세권’이다. 최근 정부의 일명 ‘사교육 잡기’ 정책에도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사교육 열풍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에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거주 공간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을 10명 중 3명이 교육환경(학교와의 거리)으로 선택했다. 강원지역도 학세권을 앞세워 분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R114는 지난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 2024년 상반기라 답한 응답자는 26.4%로 가장 많았으며 올해 하반기가 24.8%로 뒤를 이었다.
특히 거주 공간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은 교육환경(29.7%)으로 꼽았으며 교통(역세권, 도로 접근성) 25.1%, 주거 쾌적성(공원, 산 등과 접근성) 21.2%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학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춘천의 A 아파트는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중학교, 반경 1㎞ 내에 있는 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을 앞세워 학세권 단지라는 장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부동산 R114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교육환경이 좋은 입지와 아파트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 판단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 고점 대비 하락한 금액으로 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자 중 주택 매입 적정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보는 경우도 20.2%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는 수요자들이 생각한 금액 및 요건에 맞지 않는다면 기다릴 의향도 충분하다고 풀이된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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