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5선 좌절된 심상정 “고양갑 의원으로서 심상정은 멈춘다”

2024. 4. 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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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갑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SNS에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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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당 정치인 세 번이나 당선지켜 주셨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고양시갑에 출마한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갑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SNS에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헀다.

심 후보는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소신 있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정당과 이념을 넘어 늘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며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셨다”고 했다.

심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김성회 민주당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미리 전하며 “지난 12년 동안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해서 제가 추진해 온 일들을 받아안아서 잘 감당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절실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신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그지없다”며 “오늘의 결과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동안 보내주신 크나큰 정성과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심 후보는 경기 고양갑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5선에 도전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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