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기적, 더는 없었다…3위에 그친 진보당 강성희

최정규 기자 2024. 4. 11. 0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1년 전 전주을에서 당선됐던 강 후보의 기적의 여정은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1년 전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전주을에서 밑바닥 표심을 긁어모으며 당선됐다.

1년 전 재·보궐 선거에서 강 후보의 당선으로 진보당이 21대 국회에 처음으로 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뉴시스]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총선 전 마지막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2024.04.09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전주을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위를 기록했다. 1년 전 전주을에서 당선됐던 강 후보의 기적의 여정은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강 후보는 11일 0시40분(개표율 84.93%) 기준 1만1180표를 받아 득표율 11.80%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는 "1년은 너무 짧다. 강성희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재선을 노렸다.

1년 전 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전주을에서 밑바닥 표심을 긁어모으며 당선됐다. 진보당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보당은 당시 선거 전부터 전주 곳곳에 '대출금리 인하'와 '난방비 폭등에 따른 정권책임론'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등을 통해 대대적 선전전을 펼쳤다.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전국에서 투입된 인력이 전주을 곳곳에서 표심을 긁어 모았다. 주말 집중유세 기간에만 매주 1000~ 1300명 정도의 진보당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을 정도다.

1년 전 재·보궐 선거에서 강 후보의 당선으로 진보당이 21대 국회에 처음으로 소속 의원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2020년 창당 이후 처음으로 첫 원내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전북 내 제 2야당으로 우뚝섰다.

당선 후에는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에 맞서는 이미지를 쌓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했다가 경호원들에 끌려나간 '입틀막 사건'을 계기로 윤 정부 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고 '반윤' 이미지가 큰 이성윤 후보가 당선되면서 22대 국회 재입성은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