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더불어민주당 10석 석권…전북정치 역량 '시험대'

최정규 기자 2024. 4. 1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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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전북의 10개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석권하며 일당독점 구조가 형성되면서 향후 전북 정치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선거 결과 전북의 10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민주당이 10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당선인들 모두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윤 정권 투쟁과 싸움꾼'을 자처하면서 반 정권 이미지가 전북은 더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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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부터 5선까지 골고루 포진
전주을, 남·장·임·순 탈환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에서 전북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출구조사를 시청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승(남원장수임실무주), 이성윤(전주을), 윤준병(정읍고창), 정동영(전주병), 이춘석(익산갑), 한병도(익산을), 김윤덕(전주갑),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안호영(완주진안무주) 후보. 2024.04.1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김민수 기자 = 이변은 없었다. 전북의 10개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석권하며 일당독점 구조가 형성되면서 향후 전북 정치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선거 결과 전북의 10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당선 결과 초선부터 5선까지 정치신인부터 중진의원까지 골고루 포진됐다.

전주을에서는 정치신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과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이 처음으로 여의도를 입성했으며, 군산·김제·부안 갑 신영대, 군산·김제·부안 을 이원택, 정읍·고창 윤준병이 재선에 성공했다. 익산을에는 한병도, 전주갑 김윤덕, 완주·진안·무주에는 안호영이 3선, 익산갑 이춘석이 4선, 전주병에는 올드보이 정동영이 5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10석 석권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을에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선고되면서 지난해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사고지역으로 분류',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진보당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1년만에 대표적 '반윤 검사' 이성윤을 전격 영입하면서 전주을을 탈환했다.

또 남원·장수·임실·순창 선거구의 경우 지난 12년 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고배를 마시면서 여의도 입성에 번번이 실패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통합진보당 소속 강동원 후보가, 2016년과 2020년 제20~21대 총선에서는 이용호 후보(각각 국민의당, 무소속)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지방선거에서도 시장·군수가 무소속 당선이 잇따른 곳이기도 하다.

이번 22대 총선결과 세번째 도전에 나선 박희승 후보가 12년만에 남·장·임·순 선거구를 민주당에 안겨주면서 텃밭을 되찾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민주당이 10석을 모두 석권했지만 당선인들 모두가 '윤석열 정권 심판'과 '윤 정권 투쟁과 싸움꾼'을 자처하면서 반 정권 이미지가 전북은 더욱 강해졌다.

무엇보다 당선인들은 '전북 홀대'를 멈추겠다고 약속도 함께 한 상황에서 전북정치는 윤 정권 체제에서 전북 몫을 얼마만큼 더 확보할 수 있을 지 시험대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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