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김두관 "지역주의 극복하려면 좋은 성적 내야"
이번에는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전직 경남도지사들 간에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양산을로 가보겠습니다. 개표율 벌써 80%를 넘었는데요. 먼저 민주당 김두관 후보 캠프부터 가보죠.
구석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캠프엔 기대감과 함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JTBC 예측조사와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 말 그대로 박빙이었는데요.
김두관 후보가 1%가량 유리한 수치이지만 캠프에선 숨죽인 채 개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 후보는 오후 5시 45분 쯤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에게 13일간 선거운동을 함께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부산·경남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얘기했습니다.
김 후보는 1시간 반 정도 캠프에 있다가 들어갔는데요. 당선 유력 자막이 뜰 경우 다시 나오기로 했습니다.
[앵커]
김두관, 김태호 두 후보. 18년 만의 맞대결이고 얘기 거리도 참 많죠?
[기자]
2006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태호 후보가 김두관 후보에게 이겼죠.
돌아돌아 이 곳 양산을에서 격돌한 건 18년 만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양산 을의 현직 의원이고 김태호 후보는 산청·함양·거창·합천의 현직 의원인데요.
김두관 후보는 이장 출신의 성공 신화로, 김태호 후보는 7전 6승에 빛나는 선거의 달인으로 이름 나 있습니다.
전직 경남도지사간 중량감 넘치는 진검승부.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에서 누가 마지막에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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