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함 열렸다"…내 소중한 한 표, 어떻게 집계될까?
이제 투표가 끝난 지 2시간 가까이 됐습니다. 개표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서울 영등포 개표소 연결해보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개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1시간 30분 전쯤 개표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영등포 개표소에 첫 투표함이 도착해 개표 개시가 선언된 건 오후 6시 23분입니다.
지역 선관위가 보관 중이던 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오후 7시쯤 도착했습니다.
지금도 투표함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 개표소엔 사무원 510명과 참관인 104명이 개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가 어떤 과정으로 집계되는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투표함을 11개의 책상 위에서 개봉하고요.
지역구 투표지와 비례대표 투표지를 사무원들이 분류합니다.
지역구 투표지는 분류 기계에 들어가서 후보자별로 분류되고요.
비례대표 투표지는 모두 수작업으로 개표합니다.
투표할 때 보셔서 아시겠지만,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51.7cm로 너무 길어서, 분류 기계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
개표가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 총선부터 수검표 절차가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분류 기계에서 나온 지역구 투표지를 계수기에 넣어 바로 집계하는 게 아니라, 사무원들의 손을 한 번 더 거쳐 확인하는 겁니다.
선관위는 개표 마감까지 평소보다 2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표 상황이 조금 더 진행되는 대로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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