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종로, 곽상언 캠프 "이겼다" 환호…최재형 캠프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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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오후 6시께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곽 후보는 56.1%, 최 후보는 39.6%로 조사됐다.
곽상언 후보는 발표 10여분 전인 오후 5시50분께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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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압승 예측에 캠프 떠나가라 환호 "이겼다"
최 패배 예측에 지지자 비명도…최재형 '침묵'
[서울=뉴시스]정진형 권신혁 수습 문채현 수습 기자 =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서 '노무현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구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10일 오후 6시께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곽 후보는 56.1%, 최 후보는 39.6%로 조사됐다.
곽상언 후보는 발표 10여분 전인 오후 5시50분께 종로구 창신동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 들어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딸인 부인 노정연씨가 함께였다. 캠프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맞았다.
이어 카운트다운 후 TV에서 오후 6시 민주당이 184~197석으로 단독으로 개헌선을 넘길 것이 유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흘러나오자 캠프 안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민주당 화이팅"을 외치거나 캠프가 떠나가라 "곽상언"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이어진 지역구별 결과에서 종로에서 여유있게 앞서는 결과를 확인한 곽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뒤편의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고, 더 큰 환성이 터져 나왔다. 지지자들은 "잘했다 잘했어" "이겼다"라고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곽 후보는 출구조사 시청 뒤 기자들과 만나 "끝까지 살펴보되 기쁜 마음을 가지고 조금 더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후보도 오후 5시50분께 종로6가 캠프 사무실에 들어섰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캠프에 자리한 관계자와 청년 지지자들이 박수로 최 후보를 반겼다.
이어 오후 6시 국민의힘이 개헌선(100석)을 밑도는 85~99석으로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캠프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경합 지역구마다 여당 패배가 예측된다는 조사가 이어지자 "아, 여기도 지네"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종로에서 곽 후보에게 크게 밀린다는 결과에 한 지지자는 외마디 비명까지 질렀다.
굳은 표정으로 TV를 응시하던 최 후보는 다른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도 민주당 후보에게 밀린다는 결과가 이어지자 끝내 크게 한숨 쉬었다.
최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조사 결과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는데 개표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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