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난 인명구조 '소방청 국제국조대'에 홍일점 '눈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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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재난지역에 파견돼 인명구조 활동을 해온 소방청 국제구조대 신규 인력풀에 여성 소방공무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선정 작업을 마친 137명 규모의 국제구조대 인력풀에는 최악 조건의 해외 재난 현장에서 활동할 각 분야 전문인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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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해외 재난지역에 파견돼 인명구조 활동을 해온 소방청 국제구조대 신규 인력풀에 여성 소방공무원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선정 작업을 마친 137명 규모의 국제구조대 인력풀에는 최악 조건의 해외 재난 현장에서 활동할 각 분야 전문인력이 포함됐다.
이들 중에는 신민지(38) 소방위·장재연(32) 소방교가 여성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전사를 전역한 신 소방위는 2011년 임용돼 인명구조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구조대에 소속돼 있다.
신 소방위는 구조견 핸들러로서 해외 재난현장에 파견돼 특수구조대 탐색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충남소방본부 충청소방학교 소속인 장 소방교는 2018년 9월 소방에 입문했다. 응급구조사 1급 자격증 소지자로 해외 재난현장에서 통역 및 정보관리 요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두 여성 대원 외에도 건축과 영상편집, 드론, 군 통역장교 경력이 있는 소방공무원들이 새로운 국제구조대 일원으로 뛰게 됐다.
이번 대원 선발에는 정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60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소방청 국제구조대는 작년 2월 규모 7.2의 튀르키예 강진 현장과 8월 캐나다 산불진압에 투입돼 한국 소방관들의 우수한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이영팔 소방청 대응국장은 "3회 연속 최고 등급(HEAVY)을 획득한 우리 대한민국 국제구조대는 세계 어느 곳의 재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국제 재난 대응 공조라는 큰 뜻을 품고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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