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업급여 지급 3년 만에 증가

이석주 기자 2024. 4. 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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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건설 등 고용부진 영향인 듯부산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일 국제신문이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 2월 부산지역 실업자에 지급된 구직급여(실업급여) 총액은 1408억951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3억803만 원)보다 7.3%(95억8710만 원) 늘었다.

1, 2월 누계 기준 부산의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를 보인 것은 2021년(29.5%)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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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 2월에만 1400억 돌파…작년 1313억보다 95억이나 늘어

- 제조·건설 등 고용부진 영향인 듯


부산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1, 2월 누계 기준 1400억 원을 돌파하며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건설 등 주요 업종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10일 국제신문이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 2월 부산지역 실업자에 지급된 구직급여(실업급여) 총액은 1408억951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13억803만 원)보다 7.3%(95억8710만 원) 늘었다. 1, 2월 누계 기준 부산의 실업급여 지급액이 증가세(전년 동기 대비)를 보인 것은 2021년(29.5%)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1, 2월 부산 실업급여 지급자 수도 8만9547명으로 전년 동기(8만8139명) 대비 1.6%(1408명) 늘었다. 역시 2021년(30.3%) 이후 3년 만의 증가세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실직 이후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정부가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다. 결국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자 수가 늘었다는 것은 일을 그만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 당시 실업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것도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쇼크’ 때문이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실직자 수와 실업급여 지급액 사이에는 일부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에서는 올해 들어 직장을 잃은 사람이 늘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 2월 부산지역 실업자 수는 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8500명)보다 16.2% 급증했다. 주요 업종의 고용은 줄었다.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 2월 22만3000명에서 올해 1, 2월 22만1000명으로, 같은 기간 건설업은 16만1000명에서 14만 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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