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24시] APEC 유치 염원 담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성황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4. 4.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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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공정률 85%…10월 운영 예정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관광 협업 프로젝트 공모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6일 경주에서 열린 제31회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 선수들 ⓒ경주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염원을 담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약 2만 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몰렸다. 

지난 1일부터 천마총이 자리한 대릉원 돌담길을 시작으로 흥무로와 보문관광단지 등에서 벚꽃의 개화가 시작되면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 때보다도 참가 선수들에게 최고의 축제를 만끽하는 우정의 레이스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초청으로 '제31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석한 대만선수단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는 이번 대회도 지난 대회와 같이 풀코스를 제외한 하프코스와 10km, 5km 등 3종목으로만 대회를 치뤘다. 또한 벚꽃관광을 즐기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경주시는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 운영을 위해 경찰, 시 공무원, 교통봉사대와 함께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등 168곳을 통제하며 출전 선수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응급구조사 10명과 구급차 10대를 2.5km마다 배치하고 대회본부에는 전문의 1명과 간호사 3명을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도 빈틈없이 대비했다.

참가자들은 가장 한국적인 세계문화도시이자 준비된 국제회의도시요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도시를 자랑하는 천년 고도 경주에서 APEC이 개최되길 염원했다.

주낙영 시장은 "마라톤을 사랑하는 해외 및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의 멋진 대회로 치뤘다"며 "참가자들의 염원을 담아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가 건립중인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조감도 ⓒ경주시

◇ 경주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공정률 85%…10월 운영 예정

경주시가 건립하고 있는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가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 6월까지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남면 신농업혁신타운 부지에 연면적 893㎡, 지상 1층 규모의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다. 센터 내에는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공교육장과 조리실습장, 품질관리실 등의 교육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전처리실을 비롯한 건조분말실과 습식가공실, 반찬가공실 등 특화된 가공시설도 마련된다. 경주시는 센터 공용기기 활용으로 농산물 가공시설을 이용한 지역 농산물의 시제품 개발과 상품화를 지원,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농민들에게 더 넓은 시장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에서 제공되는 가공 교육 및 조리 실습은 농업인들이 직접 가공 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준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자신의 농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시장에 출시함으로 소득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경주시는 전망했다.

상반기 내 현재 신경주대학교 내 운영되고 있는 농산물 가공시설 장비를 이전하고 설치를 완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후 공정 표준화, 운영조례 제정 및 인력 충원을 거쳐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상품 다양화 등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관광 협업 프로젝트 공모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2024 경북 관광 협업 프로젝트'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 지역과 업종 내 다양성을 연계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북 관광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인 협업 프로젝트 사업은 경북 관광사업 영위 또는 계획 중인 2개 기업이 1팀(대표기업, 협업기업)으로 공동 공모하면 된다.

유형은 관광상품 공동개발, 관광 트렌드 결합, 전통 관광 결합, 기술(플랫폼) 결합, 기타 등 5가지다. 접수된 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친다. 공사 관계자는 "총 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10월까지 사업화 자금으로 팀별 최대 2000만 원, 총 1억1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신규 협업팀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미 선정됐던 협업팀을 대상으로 고도화 프로젝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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