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11.8% 의석수는 절반?...수도권 122석이 승부 가른다

박석원/엄지민 2024. 4. 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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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민 앵커,이번 국회의원 선거의지역구 의석수가 몇 석이죠?

[앵커]

비례대표가 1석 줄고, 지역구가 1석 늘면서 모두 254석이 됐죠.

[앵커]

맞습니다. 그럼 양당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곳 어디일까요?

[앵커]

아무래도 수도권이겠죠.

[앵커]

그렇습니다. 최근 20년간 치러진 5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을 표시해봤는데요. 19대 선거 딱 1번을 제외하고 수도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전체 선거에서도 이겼습니다.

[앵커]

사실 서울·경기·인천이 차지하는 면적은 북한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이 실제 관할하는 영토의 11.8%에 불과합니다. 이번 선거 전체 지역구 의석 254석 가운데 수도권에 걸린 의석 얼마나 될까요?

[앵커]

서울 48석, 경기 60석, 인천 14석을 합치면 122석으로 절반에 육박합니다. 지난 21대 선거보다 서울이 1석 줄기는 했지만 경기와 인천 모두 1석씩 늘면서 수도권 전체로도 1석이 더 많아졌습니다.

수도권 승리가 선거 승리의 열쇠라는 말이이래서 나오는 겁니다. 직전 21대 선거에서 위성 정당까지 합쳐 180석의 압도적 승리를 거머쥔 민주당은 수도권에서만 121석 가운데 103석을 얻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불과 16석에 그쳤습니다.

[앵커]

그리고 서울도 49석 가운데 민주당이 41석을 가져간 반면 미래통합당은 강남 3구와 용산에서 8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경기도를 볼까요. 59석 중에서도 민주당이 51석을 휩쓸었지만 미래통합당은 서울보다도 더 적은 7석밖에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에 전체 1석 차이로 신승한 20대 선거에서도 수도권에 걸린 122석 가운데 82석을 휩쓸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유일하게 19대 선거에서만 민주당이 수도권에 걸린 112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65석을 가져가고도 영남과 강원을 싹쓸이하다시피 한 새누리당에게 승리를 넘겨줬습니다.

[앵커]

하지만 18대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수도권에 걸린 111석 가운데 70%가 넘는 81석을 휩쓸면서 전체 과반 의석을 달성했었는데요. 당시에 특히, 서울에서만 48석 가운데 40석을 획득했습니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거셌던 17대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으로 원내 1당에 올랐죠.수도권 109석 가운데 76석을 획득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습니다.

[앵커]

의석수가 많고 바람과 이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각 당은 선거기간 내내 수도권 민심 잡기에 그야말로 총력을 다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드느냐에 따라 전체 선거의 승부도 결정 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 시각 수도권 투표율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지역부터 보시죠. 서울 지역 현재 투표율 9.3%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경기는 10.4% 투표율, 그리고 인천은 10%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진행되죠. 오늘 투표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Y스테이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석원/엄지민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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