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해야 나라 돌아간다" 제주 총선 유권자 발길 이어져

오영재 기자 2024. 4. 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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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본투표가 개시된 10일 제주도 내 초등학교와 주민센터 등 230곳 투표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두 딸과 함께 제주시 이도2동 제10투표소(이도초등학교)를 찾은 어머니 A(50)씨는 "일어나자마자 자녀들과 투표를 하러 왔다. 투표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할 예정"이라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모두가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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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곳 투표소서 한 표 행사
"일어나자마자 찾아왔어요"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개시된 10일 오전 제주시 이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도2동 제10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4.10.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개시된 10일 제주도 내 초등학교와 주민센터 등 230곳 투표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5도 안팎의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본투표 개시 한 시간이 경과한 오전 7시무렵부터 60~70대의 고령층이 하나 둘씩 찾기 시작했다. 인적이 드문 터라 시민들은 기다림 없이 곧장 투표지를 받고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함에 넣는데까지 2~3분이 걸렸다.

대부분 등산복 또는 가벼운 점퍼를 입는 등 편한 차림으로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권리'라고 입을 모았다.

두 딸과 함께 제주시 이도2동 제10투표소(이도초등학교)를 찾은 어머니 A(50)씨는 "일어나자마자 자녀들과 투표를 하러 왔다. 투표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할 예정"이라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모두가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A씨의 자녀 B씨는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이 낮다는 말을 들어서 투표를 꼭 하려고 한다"며 "오후에 일정이 있어 못할 것 같아 미리 투표했다"고 전했다.

제주시 이도1동 제2투표소(광양초등학교)에서 만난 C(70대)씨는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러 가는 길에 투표소를 찾았다. 정치적인 색깔이나 의견을 떠나서 투표는 해야 나라가 돌아가지 않겠나"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개시된 10일 오전 제주시 광양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도1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4.10. oyj4343@newsis.com

출근길에 투표를 하러 왔다는 D(30대)씨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는 것 같다. 1~2분 밖에 안 걸리기도 해서 잠시 들렀다"며 "당과 후보자가 어떤 일을 잘할지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찍었다"고 했다.

제2투표소 한 선거사무원은 "오전 6시에는 투표를 하러 온 분들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찾았다"며 "사전 투표때에는 점심 시간대부터 투표소가 북적였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본다"며 "기표소가 4개 뿐이지만 특별히 기다리는 것 없이 2~3명이 꾸준히 오고 있다"고 말했다.

본투표는 제주도 내 230곳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일제히 진행된다.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 개표소에서 수개표를 통해 당선자가 가려진다. 도내 선거인 수는 56만4524명이고,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6만1천493명(28.50%)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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