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재미 보장한 ‘빅매치’… ‘6골 폭발’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3:3 무승부

장한서 2024. 4.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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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펼치는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었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도합 6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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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펼치는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었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명품 축구’로 새벽에 축구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다.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도합 6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들의 운명을 가릴 2차전은 18일 맨시티의 홈에서 열린다.

전반 2분 만에 맨시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베르나르도 실바가 그대로 골문을 향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마침 준비가 부족했던 레알 마드리드 루닌 골키퍼는 몸을 날렸으나, 공은 손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왔다. 맨시티의 1-0 리드.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빠르게 경기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전반 12분 카마빙가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맨시티 디아스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1-1 동점골로 연결됐다. 이 득점은 디아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분 뒤인 전반 14분엔 카마빙가가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주는 침투 패스로 뒷공간을 무너트렸고, 쇄도하던 호드리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은 맨시티는 전반 내내 무섭게 몰아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의 빠른 발을 활용해 역습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전반은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승부를 뒤집은 채 끝났다.
사진=AFP연합뉴스
후반 골잔치가 펼쳐졌다. 후반 21분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맨시티가 결국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존 스톤스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어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잭 그릴리쉬가 뒤로 내준 공을 그바르디올이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2로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어코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애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환상적인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3-3 동점이 됐고, 경기는 이대로 누가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끝났다.

한편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를 지켰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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