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순조로운 투표…"진심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 됐으면"

배승주 기자 2024. 4.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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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경남 창원으로 가 보겠습니다. 투표소가 마련된 창원 성산구의 신월초등학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창원 투표 순조롭게 진행 중인가요?

[기자]

지금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 정각에는 20명이 넘게 대기하면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직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여서 대부분 두터운 옷을 껴입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 유권자는 진심으로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 당선되면 좋겠다며 투표 소감을 전했습니다.

경남지역은 구백스물한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체 선거인 수는 277만 9천여명입니다.

이곳 유권자 10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투표율은 이번이 가장 높았지만 전국 평균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경남에서는 최소 6곳 이상에서 여야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도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데, 그래도 전국 평균으로는 조금 밑돌았습니다. 여야는 각자가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에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하다고 본 경향이 있었습니다.

40대 이하의 사전투표 참여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섣부른 예측은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전통적으로 보수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금정구와 동구 등에서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평균 연령이 낮은 기장군과 사하·강서구 등에서 투표율은 낮았습니다.

다만 젊은 층이 몰린 남구가 4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경남과 부산의 이른바 '낙동강 벨트'도 격전지로 꼽히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서부와 경남의 동부 등 낙동강이 흐르는 이 10개 지역구를 이른바 '낙동강 벨트'라 부릅니다.

영남권 전체적으론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이 지역에선 접전을 벌여 예측이 쉽지 않아 선거 때마다 주목 받고 있습니다.

4년 전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5석을 가져갔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국민의힘에선 중진 3명을 배치했습니다.

극약 처방까지 내린 셈인데,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려운 판세입니다.

특히 양산을의 경우 국민의 힘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맞붙습니다.

두 사람 모두 경남지사 출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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