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진 회장 주식 추가 취득 소식에 주가 '출렁'[why바이오]

한민구 기자 2024. 4. 1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장 초반 20% 넘게 오르던 HLB글로벌 주가가 전날 대비 5%대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진 회장은 이달 3일 8억 6800만원어치 HLB글로벌의 전환사채(CB)를 매입해 전량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HLB글로벌의 주가는 진 회장이 지분을 늘리기 직전인 올해 2월 1일 종가 기준 5530원에서 4월 9일 종가 기준 7250원으로 두 달 사이에 31%나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 초반 20%대 상승···두달 새 31%↑
HLB 로고. 사진제공=HLB
[서울경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지분 확대 소식에 장 초반 20% 넘게 오르던 HLB글로벌 주가가 전날 대비 5%대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HLB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5.69% 오른 72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한때 20% 넘게 올라 848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이달 3일 8억 6800만원어치 HLB글로벌의 전환사채(CB)를 매입해 전량 주식으로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진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6.38%에서 6.55%로 0.17% 증가했다. 진 회장은 2월에도 보유 중이던 HLB글로벌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모두 전환한 바 있다.

보통 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의지로 받아들여져 주가가 오르곤 한다. 다만 연이은 상승에 장 초반 급등했던 주가는 이후 약세를 보이며 5%대 상승으로 마감됐다. HLB글로벌의 주가는 진 회장이 지분을 늘리기 직전인 올해 2월 1일 종가 기준 5530원에서 4월 9일 종가 기준 7250원으로 두 달 사이에 31%나 뛰었다.

한편 이날 HLB(-0.97%), HLB이노베이션(-5.87%), HLB생명과학(-2.94%), HLB테라퓨틱스(-15.04%), HLB바이오스텝(-4.13%), HLB사이언스(-5.04%), HLB제약(-1.74%) 등 그룹 내 다른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앞서 지난달 말 HLB생명과학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진행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을 바탕으로 HLB생명과학은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리보세라닙’의 아시아 진출도 서두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