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설계사 어때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메리츠·롯데 플랫폼'

전민준 기자 2024. 4. 10.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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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영업 플랫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방문자가 약 31만명을 기록했다.

N잡러로 시작해 전업으로 전환한 빨간펜 선생님부터, 주경야독하듯 둘 다 본업같이 활동하는 피부샵 사장님, 본업에 집중하고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활용하는 자동차 정비사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이 이미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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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디지털 영업 플랫폼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메리츠화재 강남 사옥./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이 디지털 영업 플랫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N잡러가 늘어나는 것을 활용해 이들을 설계사로 유치,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점포운영비나 인건비 등도 줄일 수 있어 수익 확보에도 유리하다. N잡러 설계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영업활동을 할 수 있어 이득이다. 메리츠화재와 롯데손보의 사례가 보험업계에 확산할지 관심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 방문자가 약 31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00여명이 상담을 진행해 디지털 플랫폼 출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은 물론 주말 등을 알차게 활용하길 원하는 직장인들을 겨냥해 만들었다.

기존 보험 설계사들은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 및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제는 전용 앱(app)과 웹사이트에서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바일로 손쉽게 업무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N잡러들은 보험업이 생소한 만큼 메리츠화재는 신청 순간 전담 멘토를 배정한다. 손해보험 관련 자격증 시험 준비에서부터 상품 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을 1:1로 전담해 케어해준다.

멘토진은 단순 문의부터 전문적인 보험 교육까지 모든 업무지원이 가능한 메리츠화재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메리츠 파트너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적에 대한 압박 없이 본인이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만 활동해 추가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다.

N잡러로 시작해 전업으로 전환한 빨간펜 선생님부터, 주경야독하듯 둘 다 본업같이 활동하는 피부샵 사장님, 본업에 집중하고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활용하는 자동차 정비사까지 다양한 파트너들이 이미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활동 중이다.

앞서 롯데손보도 지난해 말 영업 지원 플랫폼 '원더'를 출시했다. 올해 1분기 총 4만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8680건의 회원 가입을 기록했다. 이 플랫폼도 누구나 앱 하나로 쉽게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보험 영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설계사 입문 교육과 모의고사를 수강·수료할 수 있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별도로 출근하지 않아도 설계사로 바로 활동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실제 설계사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1813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인 1009명이 시험에 합격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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