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조선업…코스피 부울경기업 당기순익 2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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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황에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부산 울산 경남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도 2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KRX)의 '부울경 상장기업 2023년 결산 실적'을 보면 코스피에 상장된 부울경 기업 74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4조9167억8921만 원으로 전년(1조5550억9635만 원) 대비 2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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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HD현대重 흑자 전환
- BNK금융지주 순익 ‘톱2’ 올라
조선업 호황에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부산 울산 경남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당기순이익도 2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KRX)의 ‘부울경 상장기업 2023년 결산 실적’을 보면 코스피에 상장된 부울경 기업 74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4조9167억8921만 원으로 전년(1조5550억9635만 원) 대비 2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상위 5개 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BNK금융지주 두산에너빌리티 KG케미칼 DN오토모티브가 올랐다.
지난해 부울경 상장사는 조선업종이 강세를 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코스피에 상장된 부울경 조선업체에는 한화오션 현대미포조선 세진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오션은 2022년 1조7447억7844만 원 적자에서 지난해 1600억4385만 원으로 흑자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도 같은 기간 3520억6462만 원 적자에서 246억8921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러한 조선업계의 흑자 전환은 친환경 에너지 운반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박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덕분이다. 메탄올 추진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가 잇따르면서 이들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 등으로 신규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새로 만든 배 가격을 지수화한 ‘신조선가’는 지난해 14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도 부울경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넥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04억4900만 원으로 전년 17억7689억보다 크게 확대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175억2190만 원을 올리며 전년 적자(-4531억4986만 원)에서 흑자 전환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769억1834만 원으로 전년(1465억5401만 원)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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