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은 10일 오후 8시 40분 ‘세계테마기행’을 방송한다. 사진작가 나승열과 함께 스페인으로 떠난다.
바르셀로나의 명품 거리 그라시아에서 여행이 시작된다. 이곳의 카사 바트요는 당대 최고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의뢰받아 디자인한 주택이다. 성 조르디와 용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시청자의 상상력과 예술적 감각을 자극한다.
다음 행선지는 카탈루냐 사람들의 영혼의 고향인 몬세라트. 산 중턱에는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다. 작가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인 검은 성모상에 손을 대고 기도를 올리고, 유구한 역사의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한다. 14세기부터 이어진 엔칸츠 벼룩시장의 카메라 점포를 찾아 저렴한 가격에 카메라를 장만한다.
스페인이 낳은 초현실주의 예술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가 노년을 보낸 카다케스로 향한다. 달리의 단골 빵집, 식당을 찾아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스페인의 동쪽 끝 카이알스 벙커에서 지난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