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 올랐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4.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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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부커상 위원회 9일(현지시간)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인 '마터 2-10'(Mater 2-10)을 포함한 최종후보작 6편을 발표했다.

부커상 위원회에 따르면 황석영(81)은 '철도원 삼대'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소라 김 러셀, 영재 조세핀 배와 함께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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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후보로 오른 황석영 작가. [사진출처 = 창비]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부커상 위원회 9일(현지시간) ‘철도원 삼대’의 영문판인 ‘마터 2-10’(Mater 2-10)을 포함한 최종후보작 6편을 발표했다.

부커상 위원회에 따르면 황석영(81)은 ‘철도원 삼대’를 영어로 옮긴 번역가 소라 김 러셀, 영재 조세핀 배와 함께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의 최종후보가 됐다.

다른 최종후보작 5편은 ▲ 셀바 알마다 ‘강이 아닌’(Not a River) ▲ 옌테 포스트후마 ‘내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What I‘d rather not think about) ▲ 이아 겐베르크 ’디테일들‘(The Details) ▲ 이타마 비에이라 주니어 ’구부러진 쟁기‘(Crooked Plow) ▲ 예니 에르펜벡 ’카이로스‘(Kairos)이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5월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철도원 삼대’에는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노동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의 노고를 동등하게 인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2005년 신설됐다.

소설가 한강이 2016년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이 상을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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