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거 온다’...대한해협 뜨겁게 달굴 국내 최초 페스티벌 정체
길이 290m, 수용 가능 인원 3780명의 초대형 선박인 이탈리아의 ‘코스타 세레나’에서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잇츠더쉽은 아시아 최대 크루즈 뮤직페스티벌로 3박 4일 동안 11만t급 크루즈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테마 파티, 사이드 액티비티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9항차의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 88개국, 4만5000명이 참여했다. 축제 마니아들에게는 ‘인생에서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할 페스티벌’로 입소문이 났다.
잇츠더쉽코리아 2024는 K-팝 콘서트 글로벌 투어, 한국 페스티벌 ‘워터밤’의 아시아 최초 태국 론칭 등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인 ‘라이브엑트’가 주최한다.
그러다 2018년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기 위해 라이브엑트를 설립했다.
2019년엔 땅이 아닌 바다 위에서 뮤직페스티벌을 열겠다는 목표를 갖고 코로나로 위축된 시기에 잇츠더쉽 본사와 향후 5년간 이름에 ‘코리아’를 내걸 수 있도록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2024년 잇츠더쉽의 첫 한국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이 대표와 일문일답.
잇츠더쉽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약 10년 동안 진행해왔다. 국내에도 월드 DJ 페스티벌 등 많은 뮤직 페스티벌이 있는데, 보다 차별화해 한국·중국·일본 시장을 섭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페스티벌을 개척할 것을 기대하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실내 두 공간에서는 홍대, 강남의 클럽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클럽 파티, 갈라 디너쇼,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여기에 ‘쉽 타운’이라고 불리는 공간에서는 공연 외에 타투, 메이크업 등을 즐길 수 있다. 요가, 인터벌 트레이닝, 사운드 힐링, 3대 3 농구 등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선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1300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여성들을 위한 핫 가이 쇼’라는 수식어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라스베이거스 공연 ‘썬더 프롬 다운 언더’도 관람할 수 있다.
최근 소녀시대 태연의 메가 히트곡 ‘투 엑스(TO. X)’에 참여해 화제가 된 EDM 프로듀서 겸 DJ 긴조도 잇츠더쉽코리아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사업가, 인플루언서, 모델, 배우 등 다양한 트렌드 세터들이 참가한다. 이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고객들도 트렌드 세터가 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BTS 같은 경우에도 신인 시절 해외 쇼케이스부터 진행하면서 월드 스타가 되기까지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또 사업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다 보니 매출이나 규모, 기회에 제약이 적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성공한 페스티벌 ‘워터밤’을 지난해 태국 방콕 송크란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진출시키고 해외 브랜드도 국내에 들여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과를 냈다.
기존에 하던 K-팝 월드 투어 등은 기본적으로 하면서 신인 아티스트를 좀 더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더 많이 만들고자 한다. 또 아티스트들을 자체 발굴해 라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접목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계획 중이다.
현재는 1년에 한 번씩 향후 5년을 계약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3년차부터는 1년에 2번도 할 수 있고 지금은 짧게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5박 6일 등 장기적인 일정도 고려 중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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