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OO중에서 흉기난동"…SNS에 협박글 올린 10대 검거

최지은 기자 2024. 4. 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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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중학교에서 살인하겠다는 글을 SNS(소셜미디어)에 제보한 10대 중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스쿨' 계정에 살인 예고 글을 게재한 10대 A군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이 언급한 '○○중'은 서울 관악구의 한 중학교로 파악됐다.

A군은 해당 계정에 자신에 대한 허위의 정보를 보고 화가 나 글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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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울 관악구의 한 중학교에서 살인하겠다는 글을 SNS(소셜미디어)에 제보한 10대 중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스쿨' 계정에 살인 예고 글을 게재한 10대 A군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인스타그램 '○○스쿨' 계정에 "낼(8일) ○○중에 칼부림 사건 일어난다고 해주세요"라는 내용의 DM(메시지)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A군이 언급한 '○○중'은 서울 관악구의 한 중학교로 파악됐다. 이 계정은 학생들로부터 익명으로 제보받은 글을 대신 업로드하는 방식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학교 재학생인 A군을 특정해 검거했다. A군은 해당 계정에 자신에 대한 허위의 정보를 보고 화가 나 글을 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학교 측과 협의한 뒤 무장 경찰관과 사복형사들을 배치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한 여자 중·고교생을 상대로 칼부림하겠다는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바 있다. 강동경찰서는 글 작성자 10대 B군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1일 기각됐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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