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반도체법 보조금 예상 금액은?

조성민 2024. 4. 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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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의 지원 규모는 60억~70억달러 규모로 결정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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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반도체 지원금 곧 발표”
60억~70억달러 규모 예상돼
인텔·TSMC 이어 세 번째 규모
삼성 측도 美공장 투자 늘릴 듯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대만 TSMC에 보조금 66억달러(약 8조9000억원) 지원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의 지원 규모는 60억~70억달러 규모로 결정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과 대만 TSMC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의회가 총 750억달러의 정부 대출 권한을 승인했지만 삼성은 대출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도 몇주 이내로 수십억달러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15일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한 바 있다. 추가 투자 규모까지 포함해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공장 관련 전체 투자 금액은 44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텍사스주 테일러의 새 반도체 공장, 패키징 시설, 연구개발(R&D) 센터에 더해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TSMC. AP연합뉴스
앞서 상무부는 이날 TSMC에 반도체법 보조금 66억달러를 지원하고 추가로 50억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보조금과 관련한 TSMC의 투자 금액도 기존 4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늘어났다. 투자 금액 대비 보조금 비율은 10.1% 정도다. TSMC는 반도체법상 보조금과 별도로 투자금에 대한 일부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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