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에서도 유지한 꾸준함...안치홍, KBO 통산 1700안타 '대기록' 작성→역대 31번째 [MD잠실]

잠실=노찬혁 기자 2024. 4. 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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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3회초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올 시즌 독수리 군단에 합류한 안치홍이 KBO리그 31번째로 통산 1700안타를 때려냈다. 

안치홍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치홍은 이날 경기에서 2회 초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안치홍은 볼카운트 2B-2S에서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의 5구째 슬라이더에 배트가 끌려나왔지만 컨택해내는 데 실패하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024년 4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3회초 2사 1,2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 때 추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3회 초 안치홍은 2사 1,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안치홍은 1B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김동주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안치홍의 안타로 3루주자 최인호는 편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두 번째 타석 안타로 안치홍은 KBO리그 통산 1700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안치홍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준우에 이어 역대 31번째 1700안타를 달성하게 됐다. 안치홍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진영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구지초-대치중-서울고 출신의 안치홍은 2009년 2차 1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9년까지 KIA에서 뛰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2회, 2루수 골든글러브를 3회나 수상한 안치홍은 2020년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에서도 안치홍은 꾸준한 타격을 능력을 뽐냈다. 4년 동안 매 시즌 2할 후반대에서 3할 초반 타율을 유지하며 롯데의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KIA에서 만큼은 아니었지만 롯데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4년 4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경기. 한화 안치홍이 3회초 2사 1,2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 때 추가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잠실=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안치홍은 롯데와 재계약이 아닌 한화행을 택했다. 안치홍은 한화와 무려 4+2년 총액 7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2루수 상위권 타격 성적을 유지하며 1루수 수비까지 겸할 수 있는 안치홍의 합류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올 시즌 초반 안치홍은 타격에서 부진했다. 초반 4경기에서 16타수 2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열린 SSG 랜더스전을 기점으로 거의 매 경기 안타를 때려냈다. 안치홍은 사실 꾸준함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신인 시절이었던 2009년과 전역 시즌이었던 2016년을 제외하면 매년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그의 꾸준함이 만든 1700안타의 대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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