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역대 3월 중 가장 더웠다…10개월 연속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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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이 세계에서 역대 가장 따뜻했던 3월로 기록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3CS)'는 지난 3월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3월이었으며 이는 10개월 연속 기록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지난해 12월부터 1월 사이 최고조에 달한 엘니뇨까지 겹쳐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엘니뇨 현상이 완화되는 3월 기온이 안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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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지난 3월이 세계에서 역대 가장 따뜻했던 3월로 기록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3CS)'는 지난 3월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3월이었으며 이는 10개월 연속 기록이라고 밝혔다.
C3S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지구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인 12개월 동안의 기간도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의 평균 기온보다 1.58도 높았다.
지난해 지구는 이미 1850년 이후 가장 더운 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지난해 12월부터 1월 사이 최고조에 달한 엘니뇨까지 겹쳐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엘니뇨 현상이 완화되는 3월 기온이 안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으며 지난 3월의 해양 기온은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게 유지됐다고 C3S는 설명했다. 바다가 뜨거워지면 대기에는 수분이 더욱 많아지는데,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대기에는 7%의 수증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폭풍이나 폭우 등 불규칙한 날씨가 빈번해질 수 있으며, 해양 과학자들은 따뜻한 해수로 인해 남반구에서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만다 부르게스 C3S 부국장은 "우리가 매우 우려하는 것은 이런 특수한 기록이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는 것"이라며 "매달 이런 기록을 보면 우리의 기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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