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 Dining] 음식으로 떠나는 일본 미식여행

2024. 4. 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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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식 장어 덮밥부터 고급 튀김 오마카세인 쿠시아게, 찍어 먹는 라멘인 츠케멘까지. 일본 현지 못지 않은 맛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완벽한 레스토랑에서 누리는 식도락의 호사를 소개한다.

숯불향 가득한 장어덮밥 '해목 논현점'부산 해운대에서 시작한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전문점이다.

맛과 식감이 뛰어난 풍천장어에 특제 소스를 발라 숯불에 3번 구워 비린내 없이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앤 실버의 심플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멘멘츠케멘은 일본식 라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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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식 장어 덮밥부터 고급 튀김 오마카세인 쿠시아게, 찍어 먹는 라멘인 츠케멘까지…. 일본 현지 못지 않은 맛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완벽한 레스토랑에서 누리는 식도락의 호사를 소개한다.
숯불향 가득한 장어덮밥 ‘해목 논현점’
부산 해운대에서 시작한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전문점이다. 맛과 식감이 뛰어난 풍천장어에 특제 소스를 발라 숯불에 3번 구워 비린내 없이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 고슬한 밥 위에 훈연향이 진하게 밴 장어와 함께 참치내장 젓, 단호박 양갱, 피클, 해초 초무침, 미소 스프 등이 정갈하게 나온다.
(사진 류주현)
장어가 한 마리 반이 나오는 특 히츠마부시부터 한 마리 히츠마부시, 어린이용까지 준비돼 있어 가족 모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장어와 쌀밥만의 고유의 맛을 즐긴 다음 실파와 깻잎, 김가루, 와사비를 얹어 먹었다면 찻물을 부어 오차즈케로 마무리한다. 생연어 네기도로 덮밥과 카이센동도 인기 메뉴. 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신선한 생연어에는 간장소스인 타래와 화이트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좋고 다진 참치인 네기도로는 타래와 함께 계란장, 김, 와사비를 곁들어 먹으면 된다.
벤또 스타일로 나오는 카이센동(특/일반)은 성게알, 참돔, 생새우, 연어, 연어알, 참치, 제철생선 등 11가지 푸짐한 해산물이 압권이다. 주류 메뉴판도 다양하게 채웠다. 식전주로 좋은 해목 사케를 비롯해 하이볼, 위스키, 사케, 맥주, 소주 등이 있다. 특히 흔치 않은 코쿤 위스키를 사용한 하이볼은 지방이 많은 장어와의 궁합이 꽤 좋다.
면 따로 국물 따로, 츠케멘 ‘멘멘츠케멘’
(사진 류주현)
화이트 앤 실버의 심플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멘멘츠케멘은 일본식 라멘 맛집이다. 츠케멘은 삶은 면과 국물이 따로 나와 면을 육수에 찍어서 먹는 라멘이다.
이곳의 오리지날 츠케멘은 차슈와 계란, 김이 올라간 차가운 면을 따로 나오는 진한 육수에 담가서 먹는데, 두툼하고 꼬들한 면의 식감이 일품이다. 국물에 면을 빠뜨리고 김으로 면을 싸서 먹거나 차슈를 국물과 같이 찍어 먹는다. 풍부한 감칠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국물에 함께 나오는 라임 즙과 어류분말을 추천한다. 토마토바질 츠케멘은 이곳만의 별미. 걸쭉하고 매콤한 맛으로 자꾸 먹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다.
츠케멘 외에도 간장소스에 비벼먹는 아부라소바, 우나기동 등도 있다. 사이드 메뉴 교자만두는 동글 납작한 모양이 특징이다.
기본에 충실한 쿠시아게 ‘쿠시마사 논현분점’
쿠시마사의 쿠시아게(튀김 꼬치 요리)는 화려한 기교 없이 프리미엄 한우, 우니, 트러플 등 고급 식재료로 승부를 본다. 이곳은 전 좌석 바테이블로 오마카세처럼 셰프가 요리를 하나씩 올려주는 형식으로 이야기하며 식사를 즐기기 좋다.
(사진 류주현)
시그니처인 갈매기 모양의 탱글하고 고소한 새우 튀김부터 한입 베어 물면 육즙 터지는 채끝 등심, 우니가 올려져 고소한 풍미를 더한 흰살 생선튀김, 소금에 찍어 먹는 쫄깃한 관자튀김도 인기 메뉴. 두툼한 돈가스가 들어간 미니 카츠산도, 앙증맞은 메추리알 프라이가 올려진 미니 사이즈 함박스테이크, 하몽으로 감싼 모짜렐라 치즈 튀김 등 메뉴도 다채롭다.
식사는 구운 명란을 올린 오차즈케와 제철우니가 들어간 냉우동 중 고를 수 있다. 우니우동은 말 그대로 우니를 소스처럼 비벼 먹는 우동으로 쿠시마사를 유명하게 한 대표 메뉴다.
[글과 사진 류주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4호(24.4.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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