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로 뭇매 맞은 소래포구, 이번엔 “영상 찍으려면 허락 받아라”

박아영 기자 2024. 4. 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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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의 어시장에서 이번에는 유튜브 촬영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시장 입구에 유튜브 등 촬영 제한을 안내하는 입간판 모습이 담겼다.

사실상 전통어시장 내에서 유튜브 촬영 등을 제한한 셈이다.

앞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인근의 종합어시장에서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이나 과도한 호객행위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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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앞 입간판
유튜브 촬영 제한 안내문
누리꾼들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비판 쏟아내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앞에 세워진 입간판. 온라인 커뮤니티

바가지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인천 소래포구의 어시장에서 이번에는 유튜브 촬영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 근황’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시장 입구에 유튜브 등 촬영 제한을 안내하는 입간판 모습이 담겼다. 소래포구 내 어시장으로는 종합어시장, 전통어시장, 난전시장 등이 있는데 이곳은 전통어시장 입구에 세워진 것으로 파악됐다.

입간판에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쓰였고, 하단에는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사실상 전통어시장 내에서 유튜브 촬영 등을 제한한 셈이다.

앞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인근의 종합어시장에서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이나 과도한 호객행위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상인들이 정확한 무게나 가격을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를 37만원대에 판매하려고 하거나, 물 밖으로 수산물을 꺼내 고객에게 은근히 구매를 압박하는 모습 등이 문제가 됐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소래포구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것 같다” “무료 회 제공과 결의대회는 보여주기식이었나” “떳떳하지 못하니까 그런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상인회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달 18~29일 ‘무료 회 제공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상인회 측은 “수산물을 담는 바구니의 무게까지 플래카드로 공개하는 등 어시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인들이 하나가 돼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시장을 안심하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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