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vs "허위사실 유포" 강릉 김중남·권성동 막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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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강원 강릉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권 후보 캠프도 김 후보가 지난 3월 25일 출연한 방송에 이어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도 "권 후보가 강릉에서 사촌들을 동원해서 건설회사를 만들고, 전기회사를 만들어 모든 것을 다 독점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에 대해 지난 1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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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김 후보 선거 내내 허위사실 유포…투표로 심판
4·10 총선 강원 강릉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와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9일 권성동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선대본부는 고발장을 통해 "권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5일 오전 사전투표 장소 입구에서 선거 유니폼을 착용한 채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 후보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등을 향해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극단주의 세력'이라는 내용 등의 허위사실을 적시해 당대표이자 국회의원 후보자인 이재명을 비방했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권 후보 캠프도 김 후보가 지난 3월 25일 출연한 방송에 이어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도 "권 후보가 강릉에서 사촌들을 동원해서 건설회사를 만들고, 전기회사를 만들어 모든 것을 다 독점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에 대해 지난 1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권 후보는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내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말로 강릉시민을 속이는 후보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권 후보는 "김 후보가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허위사실 공표 , 뉴탐사 음모론을 인용한 기자회견, 주문진폐기물 관련 허위사실 선거 현수막 게첩 등 벌써 3건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후보는 거짓 선동과 허위사실로 강릉시민을 기만했다.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강릉시민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로 무차별하게 살포된 허위·날조·비방 웹자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공표란 어떤 내용이며 무엇이 문제인지 근거를 제시하고, 뉴탐사 취재에 근거한 기자회견에서 무엇이 거짓인지 증명하라"며 "주문진 폐기물매립장 관련 현수막은 특정 후보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이미 밝혔다. 향후 법적조치를 취해 위법성을 밝힐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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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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