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 커트라인' 13점 올랐다

이인혁 2024. 4. 9.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84점 만점)이 지난해 4분기보다 13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청약홈 개편 등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서초구 등 인기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단지는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79점)이었다.

최근 청약점수가 뛴 것은 서울 일반분양 물량이 작년 4분기 1918가구에서 올해 1분기 328가구로 급감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최저 점수 65.78점
잠원 메이플자이 79점 최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커트라인(84점 만점)이 지난해 4분기보다 13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청약홈 개편 등으로 분양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서초구 등 인기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됐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 아파트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65.78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52.22점)에 비해 13.56점 상승했다. 적어도 65점 이상은 돼야 서울 아파트를 노려볼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1분기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단지는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59B형(79점)이었다. 같은 단지의 59A형(76점)과 49B형(74점), 49A형(73점)이 각 2~4위를 기록했다.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 유보라’ 84A형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84B형의 최저점도 각각 72점, 67점이나 됐다. 자녀가 두 명 있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69점이다.

작년 4분기 청약 문턱이 가장 높았던 곳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59B형과 74F형(각 73점)이었다. 최근 청약점수가 뛴 것은 서울 일반분양 물량이 작년 4분기 1918가구에서 올해 1분기 328가구로 급감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홈 시스템 개편, 총선 영향 등으로 공급량이 줄었다”며 “메이플자이, 더샵 둔촌포레 등 주목할 만한 단지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