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해지자 기생충 늘었다…"강아지, 고양이 구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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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찾아오면서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됐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에서 검진과 함께 시중에 나와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잘 선택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용의약품인 심장사상충약과 내외부구충제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하게 투약해야 한다"며 "기생충 예방으로 반려동물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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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상담 후 적절한 제품 선택해 투약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봄이 찾아오면서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됐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벌레들도 늘어난다. 진드기, 벼룩,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해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구충이 필수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에서 검진과 함께 시중에 나와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잘 선택해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심장사상충·내외부구충, 조에티스 '레볼루션'
조에티스(Zoetis) 레볼루션은 심장사상충 예방은 물론 내외부구충 효과가 있는 동물용의약품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 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아 20년 이상 전 세계에서 판매량이 높은 제품이다.
모기를 매개로 한 심장사상충은 유충 상태로 몸속에 들어와 30㎝까지 자라는 기생충이다. 최근에는 여름, 가을은 물론 봄과 겨울에도 모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도 매달 투약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려견, 반려묘가 사상충에 감염되면 기침, 기력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질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한국조에티스에 따르면 조에티스 레볼루션은 셀라멕틴을 주성분으로 한다. 바르는 제형으로 반려동물의 목 뒤에 털을 젖히고 피부에 월 1회 도포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고양이의 심장사상충 및 내외부 구충까지 한번에 가능한 '레볼루션 플러스'가 출시돼 애묘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아지 진드기 목걸이, 엘랑코동물약품 '세레스토'
엘랑코동물약품(Elanco) 세레스토는 강아지 진드기 목걸이로 잘 알려진 제품이다.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제품 허가를 승인받아 전 세계 80개국 이상의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엘랑코동물약품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산책 도중 진드기에 물릴 경우 매개성 질환 전파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베시아 등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고열과 식욕감퇴, 무기력증, 림프절 비대와 체중감소 등 증상을 겪게 된다. 심할 경우 반려동물의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원충이 적혈구에 기생해 적혈구를 파괴하기 때문에 용혈성 빈혈이 발생한다. 인수공통감염이 될 수 있으니 산책 시 풀숲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세레스토는 이 같은 해충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특허 기술이 적용된 반려동물 목걸이다. 반려동물이 착용 시 내부에 봉인된 벼룩과 진드기 구충 성분 등 유효 성분이 약 8개월 간 적정량 지속 분비되는 원리가 특징이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넥스가드 스펙트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친숙한 심장사상충 예방약 중 하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에 따르면 넥스가드는 심장사상충은 물론 진드기, 벼룩과 같은 외부기생충까지 한번에 구제하는 제품이다.
넥스가드는 월 1회 구강 투여할 수 있다. 육류 형태로 돼 있어 기호성이 높다. 유효성분으로 아폭솔라너, 밀베마이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안전성이 입증된 동물용의약품이다.
반려동물이 벼룩에 물리면 피부를 긁어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최근 곳곳에서 벼룩이 발견되고 있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카펫과 침구 속 벼룩의 성충이 반려견의 털 사이에 기생하다가 집안 곳곳에 알이나 유충을 퍼뜨릴 수 있으니 집안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용의약품인 심장사상충약과 내외부구충제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하게 투약해야 한다"며 "기생충 예방으로 반려동물과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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