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원희룡, 이재명 추격전...구글트렌드서 막판 골든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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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에서 벌어지는 '명룡대전'의 승패에 관심이 쏠린다.
계양을이 야권 텃밭인 만큼 최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선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대표)가 원희룡 후보(전 국토교통부 장관)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민주당 대표로 전국 인지도가 높은 이 후보의 검색량이 큰 폭으로 앞서고 있으나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원 후보의 검색량이 전날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하며 맹추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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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최대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에서 벌어지는 '명룡대전'의 승패에 관심이 쏠린다. 계양을이 야권 텃밭인 만큼 최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선 현역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대표)가 원희룡 후보(전 국토교통부 장관)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섰다. 그러나 구글 트렌드에선 원 후보가 이 후보를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구글 트렌드란 구글 검색어, 뉴스, 유튜브 등 검색 키워드 추세를 실시간으로 수치화한 자료로 해당 주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준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주요 언론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반면 구글 트렌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을 정확히 예측하는 등의 사례가 많아 해외 정치권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9일 이재명, 원희룡 후보에 대한 구글 트렌드 수치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의 검색량이 원 후보에 앞서다가 선거를 일주일가량 남겨둔 시점부터 변화가 나타났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원 후보의 검색량은 두 후보 간 TV토론 이후인 3일과 4일 사이 이 후보의 검색량을 앞지르며 '골든크로스'를 달성했고,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 후보의 검색량이 이 후보의 검색량을 앞섰다.
인천 지역으로 국한할 경우에도 이 후보의 검색량이 꾸준히 앞서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간 원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골든크로스를 여러차례 기록했다. TV토론 직후인 3~5일 한때 원 후보 검색량이 이 후보 검색량을 앞섰고, 사전투표 첫 날인 5일엔 처음으로 일평균 원 후보의 검색량이 이 후보를 앞섰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도 원 후보의 검색량이 앞서고 있다.
검색 기간을 최근 30일로 확대해도 유사한 추세가 확인된다. 민주당 대표로 전국 인지도가 높은 이 후보의 검색량이 큰 폭으로 앞서고 있으나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원 후보의 검색량이 전날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하며 맹추격을 하고 있다. 인천 지역으로 국한할 경우 이 후보 검색량이 대체로 원 후보의 검색량에 비해 앞섰으나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원 후보의 검색량이 전날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결국 골든크로스를 이뤘다.
총선 하루 전인 이날은 특히 원 후보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상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이재명 대표의 소고기 논란이 있었던 인천 계양의 한 식당을 방문해 원 후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는 이 대표의 '일하는 척했네' 발언 등에 대해서도 연일 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원 후보는 선거 막판 "도와달라. 열 배로 갚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원희룡 캠프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어떤 수치에도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계양은 반드시 바뀔것이란 확신한다. 주민들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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