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인하대 의대, 인천지역 속속 ‘수업 재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 대학, 학기 내 수업일수 ‘마지노선’ 의식
가천대, 지난 4일 개강 ‘온라인 수업’ 진행
인하대, 29일부터 수업… 유연학기제 도입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인천지역 가천대·인하대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2개월여 이어지는 가운데, 각 대학에서 이달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9일 가천대와 인하대 등에 따르면 가천대의 경우 지난 4일 개강, 온라인 수업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의과생 3~4학년의 실습 교육은 교육 과정을 바꿔 이론 및 자율 학습이 가능토록 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30주로, 한 학기당 15주이다. 각 대학에서는 학기 내 수업일수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이 가까워지자 수업 재개에 나선 것이다.
다만,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으로 인한 집단 유급 처리를 막기 위해 현재 출석 여부는 따로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규정에 따라 수업 결석일이 학기의 4분의 1을 초과할 경우 F학점으로 유급 처리가 이뤄진다.
앞서 의예과 1학년 47명을 비롯해 총 250명의 학생들이 휴학계를 내는 등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
가천대 관계자는 “최대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출석을 인정해주고 있다”며 “강의 녹화 등을 해 놓은 뒤 필요한 교육 등은 추후 다시 제공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인하대의 경우 지난 2월 말 개강과 동시에 휴강에 들어간 상황이다. 인하대는 오는 29일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유연학기제를 도입, 학생들이 수업 일수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업 재개 이후에도 수업 거부 등이 이어질 경우 추후 유급 절차 등에 대해 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하대 의대 재학생 304명 중 238명(78.2%)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현재 수업 재개를 위해 수업시간표를 조정하는 등 학기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의 정상 운영을 위해 재학생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 중구, 낭만과 감성 흐르는 ‘2024 개항누리길 포차거리’ 개장
- 박종민 정일장학회 이사장, 초록우산 인천 그린노블클럽 위촉
- [속보] “카톡 터졌나?”…모바일·PC 메시지 한때 ‘먹통’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과천대로~안양 동편마을’ 도로 개통
- 윤 대통령, "저출생 수석실 설치" 지시
- “20일부터 병원·약국 이용 시 신분증 챙겨가세요”
- 인천대학교, e음카드 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
- 제3지대 정당 후보 88% 선거비 보전 ‘0원’
- ‘더 경기패스’ 질주… 열흘만에 가입자 42만명 돌파
- 막막한 ‘현실의 벽’… 시동 꺼진 ‘푸드트럭’ [중고매물이 된 청년의 꿈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