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신자의 비애…"종교 밝히면 너도 아내 때리냐고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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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출신 방송인 알파고가 무슬림 신자인 탓에 받았던 차별을 밝힌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알파고는 한국에서 무슬림 신자라고 밝혔을 때 들은 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알파고는 "한국에서 이슬람을 믿는다고 하면 무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너희 어머니는 몇 번째 부인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1988년생 알파고는 한국에서 방송인, 작가, 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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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 출신 방송인 알파고가 무슬림 신자인 탓에 받았던 차별을 밝힌다.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every1 예능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가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과 고민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알파고는 한국에서 무슬림 신자라고 밝혔을 때 들은 차별에 대해 언급했다. 알파고는 "한국에서 이슬람을 믿는다고 하면 무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너희 어머니는 몇 번째 부인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알파고는 "무슬림이면 (너도) 아내를 때리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며 "그럴 땐 오히려 내가 맞고 산다며, 유머로 그 상황을 넘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성진 스님은 알파고 말에 공감하며 "사실 스님들도 상당한 오해와 편견 속에 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스님도 모기를 잡는 경우가 있는지, 또는 고기 먹는지 등 묻는 사람이 많다"며 "당황스러운 질문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부연했다.
1988년생 알파고는 한국에서 방송인, 작가, 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튀르키예 쿠르드족 출신인 알파고는 에르도안 정부의 반정부 언론 탄압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2세 연상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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