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식 한은 前 통화정책국장,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취임

김태호 기자 2024. 4. 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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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하던 홍경식(57) 전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이 국제금융센터(KCIF) 부원장에 선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홍 부원장은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고 국내 통화정책을 잘 꿰뚫고 있어 국장 재임 동안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내렸다"면서 "국제금융센터가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기관인 만큼, 자신의 기량을 잘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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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식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이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통화정책 실무를 총괄하던 홍경식(57) 전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이 국제금융센터(KCIF) 부원장에 선임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부원장은 최근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에 선임돼 오는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7년 4월까지 3년이다.

홍 부원장은 지난 1993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자본시장팀장, 정책협력팀장, 정책총괄팀장, 금융결제국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입행 후 대부분을 통화정책국에서 일해 ‘통화정책통’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통화정책국장을 맡으면서 기준금리 결정 관련 실무를 도맡았다. 이 기간 홍 부원장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 호흡을 맞췄으며 가계부채 증가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홍 부원장이 통화정책국장을 맡는 동안 한은은 기준금리를 0.50%에서 3.50%까지 올렸으며 이로 인해 홍 부원장은 한은 내 ‘매파’로 분류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홍 부원장은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이 명확하고 국내 통화정책을 잘 꿰뚫고 있어 국장 재임 동안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내렸다”면서 “국제금융센터가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기관인 만큼, 자신의 기량을 잘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외환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 지원으로 1999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세계 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을 분석해 정책 당국과 은행 및 기업 등 100여개 기관에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홍경식 국제금융센터 부원장은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시간주립대 경영학 석사 ▲한국개발연구원 경영학 석사 ▲한국은행 자본시장팀장 ▲한국은행 정책협력팀장 ▲한국은행 정책총괄팀장 ▲한국은행 정책보좌관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 ▲한국은행 통화정책국장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조사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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