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어려진 나문희 모습은? AI로 만든 ‘리즈 시절’ 보니

박선민 기자 2024. 4.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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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구현한 현재의 나문희 배우(왼쪽)와 젊어진 나문희 배우. /연합뉴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배우 나문희의 20대 모습이 공개됐다.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MCA)는 9일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으로 AI 나문희와 함께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나문희 배우와 계약을 맺고,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20대 모습을 구현해 낸 것이다.

공개된 ‘나문희의 첫사랑’이란 제목의 영상을 보면, 60세 어려진 나문희는 긴 생머리에 미소를 짓고 다소곳한 모습이다. 유행하는 노래에 맞춰 폴짝폴짝 뛰며 춤을 추고, 이성과 승마장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런데 오면 참 좋겠다” “사랑이 피어납니다” 등 현재 나문희 목소리로 더빙된 내레이션도 담겼다.

이는 전부 AI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과 목소리다. 생성형 AI 기술 기업 ‘딥브레인AI’가 음성·영상 합성 등으로 제작했다.

나문희는 MCA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MCA는 AI 나문희를 광고, 게임, 상담, 온라인 강의, 개인화 메시지, 가상친구, 모닝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AI 나문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박재수 MCA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급 AI 휴먼 기술과 AI 보이스 기술, 생성형 AI를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한 사례”라며 “현실에 필요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AI 기술이 세상에 널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스타가 등장하는 친근한 영상들을 빠르게 제작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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