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눈물?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 →정청래 "어찌 배배 꼬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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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전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울먹인 것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한표를 노리는 '악어의 눈물'이라며 밀어냈다.
한 위원장이 '이 대표가 방탄 눈물, 선거용 눈물을 흘린다'고 공격하자 정 최고는 SNS를 통해 "인간이 어쩌면 이렇게 배배 꼬이기만 했을까"라며 "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거대 담론은 없고, 깐족깐족 촉새 같은 말만 한다"고 불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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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전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울먹인 것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한표를 노리는 '악어의 눈물'이라며 밀어냈다.
그러자 정청래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사람이 배배 꼬이기만 했다"며 한 위원장 인성을 문제 삼으면서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면서 "제가 다 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달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에 한 위원장은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의 눈물은)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닌 자기를 살려달라는 국민에게 영업하는 눈물"이라고 지적했다 .
이어 "사실 우리도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피눈물이 난다"면서 "우리의 눈물은 이 대표처럼 자기가 죄를 짓고 자기를 지켜달란 눈물이 아니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한 위원장이 '이 대표가 방탄 눈물, 선거용 눈물을 흘린다'고 공격하자 정 최고는 SNS를 통해 "인간이 어쩌면 이렇게 배배 꼬이기만 했을까"라며 "여당 비대위원장으로서 거대 담론은 없고, 깐족깐족 촉새 같은 말만 한다"고 불편해했다.
그러면서 "내일이면 눈물짓고 떠날 것이니 짐이나 미리 싸둬라"며 한 위원장에게 남은 건 패배의 눈물뿐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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