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년 기다려야하는데” 북미대륙 뒤흔든 ‘개기일식’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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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캐나다, 맥시코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촬영한 미국 아칸소주 말번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을 9일 공개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을 관측하고,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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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8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캐나다, 맥시코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이 진행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촬영한 미국 아칸소주 말번에서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을 9일 공개했다.
일식이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의 전체를 가리면 개기일식이다. 다만 이번 일식은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다. 이번 개기일식은 텍사스주 람파사스시 기준으로는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텍사스주에 두 팀의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을 관측하고,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경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문연-NASA팀은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4개 필터를 통해 편광 영상과 비편광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낮은 코로나의 편광 특성과 지구대기의 편광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CODEX의 관측 결과와 함께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음 개기일식은 2026년 8월 12일(현지시각, 한국시각 13일) 아이슬란드와 스페인을 통과할 예정이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 40분경 북한 평양 지역, 강원도 고성 등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서울의 경우 부분일식으로 관측 가능하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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