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샤이니 종현 연상케 해” 지적에…‘선재 업고 튀어’ 측 “그럴 만한 설정 없어”

백진호 2024. 4. 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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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의 새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이 故 샤이니 종현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에 해명했다.

CJ ENM은 첫 방송 편성일과 관련해서는 "기존 tvN 월화 드라마 블록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됐을 뿐"이라며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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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tvN 제공
 
지난 8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의 새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이 故 샤이니 종현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에 해명했다.

9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tvN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연상시키는 설명이나 장면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CJ ENM이 시청자 상담에서 “극 중 류선재(변우석)의 데뷔 연도는 2009년이며,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삼아 특정 인물이나 상황 등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다”는 입장과 궤를 같이한다.

당시 CJ ENM은 회귀 연도를 2008년으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원작의 6년 전이라는 설정이 두 주인공의 풋풋한 시절을 그리기에도,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해 2023년과 시대적 대비를 이루는 2008년을 배경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은 지난 3일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의 배경을 2008년으로 설정한 데 대해 “2008년에 전 국민을 들썩이게 했던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나. 유명 스포츠 선수가 많았던 만큼 그때를 추억할 만한 과거였으면 했다”고 언급했다.

CJ ENM은 첫 방송 편성일과 관련해서는 “기존 tvN 월화 드라마 블록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됐을 뿐”이라며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에 절망한 팬 임솔(김혜윤)이 선재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 슬립 구원 로맨스물로, 웹소설 ‘내일의 으뜸’에 기초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드라마인 ‘여신강림’의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 같은 작품의 설정에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드라마가 특정 아이돌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작중 주인공의 회귀 시점인 2008년이 샤이니의 데뷔 연도라는 점, 드라마의 첫 방송 날짜가 故 종현의 생일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몇몇 팬은 드라마 방영 한 달 전부터 방송사에 방영 중지를 요청하고 항의 메일을 보냈다. 이에 CJ ENM과 ‘선재 업고 튀어’ 측이 해명에 나서게 됐다.

한편 시청률 조사 업체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을 시작한 ‘선재 업고 튀어’의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웨딩 임파서블’의 첫 회 시청률인 4.0%보다 낮다.

첫 회에서는 인기 밴드 멤버 류선재가 사망하고 그의 팬인 임솔이 선재가 살아 있던 2008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첫 방송에는 전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 소녀시대 유리, 카라 한승연, 코미디언 이수지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tvN은 웹툰 기반의 타임 슬립물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흥행시켰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했다. 이에 또 다른 타임 슬립물인 ‘선재 업고 튀어’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바라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가 이를 달성하려면 영상 콘텐츠의 단골 소재인 타임 슬립을 신선하게 그려내야 한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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