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로 택시 영업 된다"…일본, 자가용 '승차 공유' 시작

윤혜주 2024. 4. 9.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승차 공유'가 시작됐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반 운전자가 이러한 '승차 공유'를 하려면 택시 회사에 고용된 형태여야 가능하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승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데는 택시 운전사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이 반영됐습니다.

실제로 도쿄도와 교토시 이외에 요코하마시와 나고야시도 이번 달 안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대상지 도쿄·교토
일본 도쿄에서 자가용을 이용한 유료 운송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8일 운전자가 '승차 공유'를 뜻하는 '라이드 셰어' 안내판 위치를 조절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일본에서 '승차 공유'가 시작됐습니다. 자가용 운전자가 돈을 받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 이 같은 서비스는 택시 운전사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최초의 승차 공유 서비스가 어제(8일) 도쿄도와 교토시에서 개시됐습니다.

일반 운전자가 유료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진 겁니다.

다만 길에서 빈 차를 잡아 타는 건 불가능합니다. 배차 앱을 통해 배차 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탑승자는 배차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운임을 확정한 뒤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반 운전자가 이러한 '승차 공유'를 하려면 택시 회사에 고용된 형태여야 가능하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탑승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승차 공유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데는 택시 운전사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이 반영됐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8년 말 29만 1,000여 명이었던 일본 택시 운전사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들면서 2022년 말에 약 23만 2,00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6년 동안 약 6만 명이 감소한 건데, 이로 인해 유명 관광지가 모여 있는 교토에서 관광객들이 택시 승강장에 오랫동안 기다려도 택시를 타지 못한 게 사회문제로까지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은 승차 공유에 대해 "활용 촉진을 위해 전력으로 대응하겠다"며 적용 대상지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도쿄도와 교토시 이외에 요코하마시와 나고야시도 이번 달 안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삿포로, 센다이, 사이타마, 지바, 오사카, 고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8개 도시는 다음 달 이후 승차 공유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