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권성동 후보·김홍규 강릉시장 경찰에 고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4. 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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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김중남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고발장을 통해 "권성동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5일 오전 사전투표 장소 입구에서 선거 유니폼을 착용한 채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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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전날 김 시장 선관위에도 고발
민주당 강릉시의원들 "정치적 중립 의무 지켜야"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전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강릉경찰서에 고발했다.

김중남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고발장을 통해 "권성동 후보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5일 오전 사전투표 장소 입구에서 선거 유니폼을 착용한 채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권 후보는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등을 향해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극단주의 세력'이라는 표현과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적시해 당대표이자 국회의원 후보자인 이재명을 비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홍규 시장은 지난 6일 오후 강릉시 주문진에서 권 후보의 선거유세 중 상당기간 현장에 함께 머무르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인사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며 이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 선대본부는 지난 8일 김 시장을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고발했다. 이에 김 시장은 "유세장과 단지 동선이 겹쳤을 뿐이었다. 지나가는 길에 아시는 분들과 마주쳤는데 모른척 할 수도 없어 그냥 인사만 한 것"이라며 "주민들과 선거와 관련된 얘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의원들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홍규 강릉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영래 기자


이와 관련해 민주당 강릉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시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시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업무차 방문했다가 우연히 마주쳤다. 선거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라고 대응하고 있지만, 강릉시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시장의 공식 일정에는 관련 방문 일정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동안 새벽시장, 종교시설, 월화거리 등 권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김 시장의 동행이 곳곳에서 목격됐다는 제보와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시민들이 선거법 위반 의혹이나 오해를 야기할 행동 자체를 중단해 달라"며 "시정 총책임자인 시장이라는 신분으로 선거 중립을 철저히 지키는 모범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기관·단체 포함)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가 기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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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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