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 시장 상인 유튜버에 '경고'...상인회 측 "악의적인 편집으로 전체가 피해"

서미량 2024. 4. 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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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유튜브 촬영 등을 할 때는 상인회를 경유하라는 배너를 설치했다.

해당 배너를 설치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측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촬영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악의적인 편집은 안 된다는 취지"라며 "소래포구 안에도 여러 시장이 있다. 다른 시장의 일부 상인들이 저지른 악행 때문에 올바르게 장사하는 사람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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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제공 (출처=연합뉴스)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들이 유튜브 촬영 등을 할 때는 상인회를 경유하라는 배너를 설치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유튜브·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악의적·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적 책임 및 추후 촬영 금지"라는 내용이 적힌 배너 사진이 첨부됐다.

해당 배너를 설치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측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촬영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악의적인 편집은 안 된다는 취지"라며 "소래포구 안에도 여러 시장이 있다. 다른 시장의 일부 상인들이 저지른 악행 때문에 올바르게 장사하는 사람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통어시장은 지자체에 정식으로 등록된 시장이다. 전 점포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상인들을 교육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유튜버들의 영상으로 소래포구 전체가 똑같이 욕을 먹는 건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소래포구의 일부 상인들이 대게를 지나치게 비싸게 팔거나,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한 바 있다. 소래포구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상인들은 지난해 6월 '호객 행위·섞어 팔기·바가지' 등을 근절하겠다며 자정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달에는 '무료 광어회 제공' 행사를 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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