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니 “母 바니걸스 고재숙, 내 데뷔에 영향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생수)[EN:인터뷰④]

하지원 2024. 4.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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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니가 여성 듀오 '바니걸스' 멤버였던 어머니를 언급했다.

4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 전소니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소니 과거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배우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었다.

전소니는 배우 데뷔에 있어서 부모님의 영향이 없다고 믿고 있다가 최근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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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전소니가 여성 듀오 '바니걸스' 멤버였던 어머니를 언급했다.

4월 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이하 '기생수') 전소니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소니 모친은 1970년대에 인기를 얻었던 여성 듀오 '바니걸스'의 멤버 고재숙이다.

전소니 과거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배우 데뷔를 반대했다고 밝혔었다. 이와 관련해 전소니는 "엄마가 방임형이시다. 내 인생에 반대한 게 연기밖에 없다. 근데 그것도 잠깐이었다. 처음에 얘기했을 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이 업계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결국에는 했으니까, 그다음부터는 잘 해내기를 바라시는 정도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작품 모니터링을 해주냐는 질문에 전소니는 "딱히 아무 표현 안 하신다. 무뚝뚝하시고 내버려두는 편이시다. 별일 없으면 됐다고 했다. 이제는 그런가 보다 하신다"며 "모니터링까지는 안 하시는 것 같고 그래도 봐주긴 하신다"고 전했다.

전소니는 배우 데뷔에 있어서 부모님의 영향이 없다고 믿고 있다가 최근 그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전소니는 "첫 발걸음부터 지금까지 나는 누가 나 대신에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 선배가 '네가 그걸 다 아는 건 아니다'고 하셨다. 나한테 일어났던 일에 대해서 전부 다 알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거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경험이나 생각들이 엄마로부터 온 게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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