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24시] 파주시 조리읍 일부 '군사보호구역' 규제 완화…軍 협의 없이 건축 가능

파주시 박물관·미술관 15곳, 경기도 보조금 2억7000만원 확보
파주시, 서울 연남동에서 '파주관광 번개장터' 개최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파주시 문발동과 조리읍 능안리 군사시설보호구역 총 182만 여㎡ 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문발동 출판단지 일대 126만여㎡ 지역의 건축 높이 제한이 8~12m에서 15m로 완화됐다. 조리읍 능안리 56만여㎡ 지역은 최대 8ｍ 높이까지 군(軍) 협의 없이 파주시 자체 검토만으로 건축이 가능해졌다.

규제완화는 제9보병사단과 행정위탁 체결을 통해 이뤄졌으며 인허가 기간 단축과 수허가자의 토지개발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앞서 파주시는 올해 초 문산읍 문산리와 선유리 12만2000㎡ 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한 바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의 권한이 국방부에 있지만 앞으로도 군과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 또는 9사단 군보실(031-975-5245)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 현황은 인터넷 토지이(e)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시 박물관·미술관 15곳, 경기도 보조금 2억7000만원 확보

파주시가 '2024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박물관 및 미술관 15곳에 경기도 보조금 약 2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은 경기도에 등록된 공·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문 인력 배치, 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월 파주시 내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15곳이 지원사업에 응모해 1차 시군 자체 심사, 2차 경기도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응모한 모든 기관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거점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서울 연남동에서 '파주관광 번개장터'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서울 연남동에서 디엠제트(DMZ)를 주제로 한 '파주관광 번개장터'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파주관광 번개장터'는 엠제트(MZ)세대에게 디엠제트(DMZ)의 가치와 생태 평화 관광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파주시티투어, 관광프로그램 홍보, 비무장지대 생태 체험, 파주임진각 평화 곤돌라 사진 촬영, 파주 특산물 전시 및 판매, 경기도 체육대회 홍보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관광 산업 관련과 지역 특산물 판매 업체들의 참여와 오는 13일 파주시민들의 거리 공연, 현장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파주의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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