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고양특례시,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로 침수예방 나서

고양특례시,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투자설명회 개최
고양특례시, 모든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운영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고양특례시는 '2025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탄현지구에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사업계획서 제출, 현장평가, 공모사업선정심의회를 거쳐 지난 4일 최종 선발됐다. 사업계획서에는 지난 2월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의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폭우로 인해 증가하는 빗물을 임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특히 고양시 탄현지구는 배수 문제와 우수관로의 용량 부족으로 지난 2017년과 2022년에 집중호우 시 도로와 상가 등이 침수된 바 있다.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 아래 지하 저류조(물 저장시설)를 설치하고 우수관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국비 175억원과 도비 52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한 지하 저류조 설치를 통해 토지보상의 절차가 없어 빠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 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하여 탄현동 일대의 침수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투자설명회 개최

고양특례시가 지난 5일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산업시찰단에게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고양특례시가 지난 5일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산업시찰단에게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양시 제공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는 약 347개 기업이 소속된 일본의 대표 상공회의소로 지난 1953년에 설립된 '재일본 대한상공회의소 연합회'의 후신이다.

투자설명회는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 생활여건의 설명과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 활동의 자율성, 투자유치 촉진 방안이 소개됐다.

특히 고양시는 일본 기업의 투자와 협조를 위해 일산테크노밸리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창릉3기 신도시 자족시설용지 및 고양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양기 오사카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은 "고양시는 교육, 문화, 교통 등 입지적으로 강점이 있어 외국인투자기업이 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라며 "회원사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양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로 고양시와 오사카상공회의소는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 향후 업무협약을 통해 일본 외투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특례시, 모든 시민 대상 '시민안전보험' 운영

고양특례시는 시민 모두가 최대 20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는 '고양시민 안전보험'을 운영중이라고 8일 밝혔다.

'고양시민 안전보험'은 고양시민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 신청하면 보장받을 수 있다. 타 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중복보장 가능하다.

보장항목은 △사회재난사망(교통사고 제외) △화재·폭발·붕괴·산사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전세버스, 택시 포함) △화상수술비(심재성2도 이상)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12세 이하) 등 총 7개 항목이다. 사망 보장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된 사실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 민원콜센터(031-909-9000), 시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1522-355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