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7봉 98일 만에 3만명 완등…기념 메달 증정

곽시열 기자 2024. 4.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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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남알프스 완등자에게 지급하는 기념메달 3만 개가 98일 만에 소진됐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지난 7일 자로 3만 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아름다운 설산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몰렸고,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완등인 3만 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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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50일 빨리 메달 소진…이후 완등자에겐 인증서 제공
영남알프스 간월산 정상에 등산객들이 줄지어 오르고 있다. 울주군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자에게 지급하는 기념메달 3만 개가 98일 만에 소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달가량 앞선 기록으로, 울산 울주군이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지난 7일 자로 3만 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에 완등 인증 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4만2381명에 이르렀다.

앞서 지난해에는 5월 27일 자로 3만 명이 완등하는 기록을 세웠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1000m 고지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7개 산은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고헌산, 천황산 등이다.

2019년 8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시행 이후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영남알프스는 연초부터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같은 풍경이 펼쳐지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아름다운 설산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몰렸고,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완등인 3만 명을 달성했다.

울주군은 먼저 인증을 마친 완등자 3만 명에게만 기념 메달을 지급한다.

올해 기념메달은 영축산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메달 앞면은 날갯짓하는 독수리의 모습과 같은 가을의 영축산 평원을 표현했고, 뒷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 대웅전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군은 오는 6월 말 인증 메달을 배부할 예정이다.

3만 명 내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완등 인증하면 모바일 앱으로 완등 인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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