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바라던 '그 버스' 정거장 안 들리고 학교로...간식 제공까지

최가영 2024. 4.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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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의 한 버스가 고등학생들을 위해 등교 버스 노선을 만들고 무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8일 춘천시민버스에 따르면 춘천지역 고등학생을 위해 등교 시간 운행 중인 급행통학버스(S-1)에는 간식 바구니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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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버스

강원 춘천의 한 버스가 고등학생들을 위해 등교 버스 노선을 만들고 무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8일 춘천시민버스에 따르면 춘천지역 고등학생을 위해 등교 시간 운행 중인 급행통학버스(S-1)에는 간식 바구니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급행통학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춘천시민버스에서 운영하는 노선이다. 바쁜 아침 등교 시간에 모든 정류장을 들리지 않고 3개 정류장만을 들리고 바로 학교로 간다. 모두 12개 노선으로 운영 중이다. 이용객은 평균 400명이다.

여기에 간식 바구니에는 초코파이나 초코바 등을 담아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배려했다. 간식 바구니에는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9일 춘천시민버스 총무팀장 이재근 씨는 YTN에 "간식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작의 성의"라며 "(우리 회사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회사라 간식 관련 비용은 자비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등교 시간에만 운행하는 급행통학버스를 하교 시간에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청과 협의 중이고 올 하반기에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연출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는 "아침을 거르고 버스를 타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하는 차원에서 간식을 설치한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함을 없애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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