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순찰 돌며 보안관 행세…기관실 침입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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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보안관 행세를 하며 한 달 동안 홍대입구역을 순찰하고 열차 운전실까지 들어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ㄱ씨는 인천국제공항철도 보안 순찰대 소속으로 일하다 지난해 9월 퇴사할 무렵 사원증을 위조하고 보안관 제복과 무전기 등을 훔친 뒤, 한달 동안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보안관 행세를 하며 순찰을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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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홍대입구역 순찰했는데 아무도 몰라
공항철도 보안관 행세를 하며 한 달 동안 홍대입구역을 순찰하고 열차 운전실까지 들어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8일) 오후 업무방해,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ㄱ씨의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인천국제공항철도 보안 순찰대 소속으로 일하다 지난해 9월 퇴사할 무렵 사원증을 위조하고 보안관 제복과 무전기 등을 훔친 뒤, 한달 동안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보안관 행세를 하며 순찰을 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또 지인에게 ‘보안관으로 취업시켜주겠다’며 위조 임명장과 제복을 주고 임용됐다고 속인 혐의도 받는다. 철도 보안관은 사법 권한은 없지만, 지하철 역사 등에서 질서 문란 행위 등을 단속하는 역할을 맡는다.
ㄱ씨는 공항철도 열차 기관실에 무단 침입해 동영상을 촬영했다가 공항철도 운영 회사에 보안관 사칭이 들통났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2월 ㄱ씨를 입건하고 지난 2일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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