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습도 높은 4월…양파 노균병·마늘 고자리파리 유충 피해 조심해야

박하늘 기자 2024. 4.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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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4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기상청이 3월22일 내놓은 3개월 전망에 따르면 4월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였다.

4월 예상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는 확률이 2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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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줄기 생육과 구 비대 진행 시기
지난해 노균병 발생지역 예찰 확대하고
잎 표면 잿빛 포자 덩어리 있는지 살펴야
마늘은 뿌리응애 등 해충 피해 조심해야
양파 노균병 양상. 과습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농촌진흥청

올해 4~5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5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4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봄철 대표적 노지작물인 마늘·양파 재배농가들은 토양 수분관리와 노균병·고자리파리 유충 등 병해충 방제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7일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이 3월22일 내놓은 3개월 전망에 따르면 4월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50%였다. 5월도 마찬가지였다. 

4월 예상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는 확률이 20%에 그쳤다. 5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였다. 

농진청에 따르면 4~5월은 줄기 생육과 구 비대가 진행되는 시기다. 4월 강수량이 증가하면 양파밭에 노균병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올들어 3월까지 강우량은 217.1㎜로 평년(131㎜)보다 86.1㎜ 많았다. 

옥현충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지난해 양파 노균병이 발생한 시·군에선 잎 표면에 잿빛 노균병 포자 덩어리가 발생했는지 꾸준히 관찰하고, 만약 포자가 보이면 등록된 약제로 신속히 방제해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온(왼쪽)과 고온 조건에서 재배된 남도 마늘의 생육 상태 비교. 고온 조건에서 생육이 저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농진청

마늘 재배지는 고자리파리 유충, 뿌리응애 등 해충으로 인해 땅속 비늘줄기(줄기 덩이)가 썩는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지상부 줄기가 노랗게 마르면서 생육이 나빠지면 해충 발생을 의심해야 한다. 

해충 피해는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재배지 곳곳에서 포기를 뽑아 비늘줄기에 유충이나 응애가 기생하는지 살핀다. 방제 약제는 작물과 흙을 충분히 적실 정도로 흠뻑 줘야 효과가 있다.

약제 방제를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발생 초기에 유효성분 및 계통이 서로 다른 2∼3개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주면 효과적이다. 등록 약제는 농진청 ‘농사로’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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